이, 1개 앞서 28개 | 김, 전기결장에도 후기서 24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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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 개인상 부문에서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는 것이 도루. 타격, 홈런타점의 3관왕을 질주하는 삼성 이만수의 독주에 비해 도루왕은 MBC 이해창과 해태 김일권이 가장 뜨거운 시소를 벌이고있다.
3연패에 도전하는 괴도 김일권과 발바리 이해창의 도루왕 싸움은 갈수록 치열하다.
3일현재 이가 28개로 김보다 1개 많아 선두. 이가 전기에서 15개(50게임) 로 1위를 마크한데 비해 김은 단3개.
김일권은 시즌 초반 팀이탈로 4월12일에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24일에 해제됐으나 5월6일에는 발목 부상으로 전기에 고작 12게임에 출전했었다.
그러나 김일권은 후기들어 무려 24개를 기록,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서 기적갈은 3연패에 도전하고있다.
동료인 김재박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선두다툼을 벌이던 이해창은 지난1일 다시 선두를 탈환, 김과 시소를 벌이고 있다.
이해창이 1개앞서 있지만 기록상 김일권이 도루에 관한한 단연 으뜸이다. 김은 49게임에서 35번 도루를 시도해 27개를 성공해 77. 1%의 도루성공률을 올린데 비해 이해창은 87게임에서 48번을 시도해 28개로 성공률 58.3%다.
게임당 도루수에서도 김은 0·6개로 이(0. 3)의 2배에 가깝고 출루율이 31·6%로 이(36 7%)에 뒤지면서도 도루수에서 경쟁을 벌일만큼 뛰어나다.

<8윌 MVP 최동원>
한국프로야구위원회 (KBO) 는 3일 8월의 월간MVP(최우수선수)로 롯데 최동원을 선발했다.
최는 8윌 중 13게임에서 56과3분2회를 던져 7승2패4세이브에 탈삼진47, 실점10, 자책점7로 방어율 1·l1을 기록했다.
한편 후기9주의 주간MVP는 해태 김성한이 뽑혔다.
또 비로 연기돼 3일 열릴예정이던 프로야구 롯데-0B(대전), 삼미-해태 (광주)의 2게임은 강우로 또다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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