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북한, 서해 NLL 향해 한밤 해안포 등 130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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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북한이 13일 오후 9시부터 90분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함포와 해안포, 방사포, 자주포 등 130여발의 포탄을 쐈다. 포탄이 떨어진 곳은 백령도에서 북동방향으로 10㎞, 연평도에서 북동방향으로 12㎞ 떨어진 NLL 인근 지역으로, 사거리가 각기 다른 무기를 한곳에 쏘는 동시탄착(TOT)사격을 진행했다. 포탄은 NLL을 넘지는 않았다. 앞서 북한은 13일 오후 3시부터 15일 밤 12시 사이에 사격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사전 통지후 사격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야간사격을 하고, 사전 통지 뒤 NLL을 향해 포탄을 쏜 건 군사적 위협 차원이라는 게 군당국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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