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MF·IBRD총회 때 선진국의 보호무역 규탄키로-김재무장관 연설 통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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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국제통화기금) 및 IBRD(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날로 강화되고있는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제기하기로 했다.
16일 재무부에 따르면 오는 9월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IMF·lBRD총회에 김만제재무부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연설을 통해 매년 총회에 보호무역주의문제가 논의됐으나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추세를 보여 개도국들이 곤경에 처해있는 입장을 강조하기로 했다.
김장관은 개도국의 입장을 대변, 한국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미국·일본·EC 여러 나라로부터의 관세·비관세장벽과 GSP(일반 특혜관세제도)수혜폭 축소경향 등을 낱낱이 들어 자유무역이 위기에 처해있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대만을 비롯, 싱가포르·멕시코·브라질 등 다른 개도국들도 함께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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