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제일 긴 부산구덕터널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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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구덕터널이 11일 개통됐다.
길이1천8백70m로 국내 최장 도로터널인 구덕터널은 편도2차선 쌍굴로 부산의 도심권인 구덕운동장에서 사상공단 및 부마고속도로를 직접연결, 도심권과 북부지역간 거리를 7km단축시키게된다.
국내최초의 민자터널로 동아건설(회장최원석)이 3백23억원을 들여 착공 3년4개월만에 이날 개통된 구덕터널은 2003년까지 앞으로 20년간 동아건설이 유료도로로 유지 관리한뒤 부산시에 기부된다.
높이7.7m, 폭9.4m 의 이 터널은 환기를 위해 대형송풍기 8대를 부착했고 방송청취 시설도 갖췄다.
이날 현장에서 있은 준공식에는 진승종 국무총리를 비롯, 김성배 건설부장관 등 정부관계인사와 부산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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