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국가대표 정현, 세계랭킹 69위까지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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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가대표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69위에 올랐다.

정현은 지난 10일 부산에서 끝난 ATP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 달러)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 110점을 받아 총 랭킹 포인트 690점으로 69위로 올랐다. 지난주에 88위로 개인 최고랭킹을 갈아치운 정현은 한 주 만에 그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 선수의 역대 ATP 최고 랭킹은 이형택의 36위다.

이로써 정현은 이번 랭킹을 기준으로 본선 직행 우선순위를 정하는 6월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윔블던 본선에 나가는 것이 확정됐다. 정현은 이번 주 서울오픈 대회에 출전한 후,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프랑스오픈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프랑스로 떠난다. 예선 3회전까지 통과해야 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주 랭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 선수 중에서는 6위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가장 높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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