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최신예 214급(1800t) 잠수함인 유관순함을 7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진수했다. 진수는 조선소에서 함정 건조를 마치고 물에 처음 띄우는 행사다. 유관순함은 손원일·정지(鄭地)·안중근·김좌진·윤봉길함에 이어 여섯 번째 214급 잠수함으로 여성 이름을 붙인 첫 잠수함이다.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국산 잠대지(潛對地) 순항미사일 ‘해성 Ⅲ’를 탑재하고 있다. 2016년 말 전력화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앞줄 왼쪽 셋째) 등 군 주요 인사들과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여사, 여성 독립운동가 오희옥 여사 등이 참석했다.
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