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사두면 2배이익"7천만원을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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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4일 땅을 사두면 2배이상 남겨 주겠다며 7천만원을 가로챈 인력수출회사 뉴 월드 대표 이희욱씨(48·서울대치동 선경아파트7동802호)를 사기·유가증권위조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3월 선경합섬 전무이사 최윤원씨(35)에게 전남순천의 땅을 사두면 2배로 남겨서 팔아 주겠다며 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5월에는 당좌수표 1천만원짜리를 최씨에게 현금으로 바꾼 뒤 부도를 내기도 했다는것.
이씨는 이밖에 지난 5월24일에는 황모씨가 발행한 약속어음 5천만원짜리 4장에 최씨가 「최윤원」이라고 이름만 이서해 주자 신용고를 높이기 위해 임의로 「선경합섬주식회사 전무이사 최윤원」이라는 고무인을 찍은 혐의다.
최씨와 이씨는 고교선후배간으로 피해자인 최씨는 선경그룹 창업자인 최종건씨의 맏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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