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방망이가 매워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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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MBC청룡이 원정경기에서 3게임 연속 역전승으로 3연승을 구가했다.
MBC는 11일의 인천경기에서 6회 4번 이광은(이광은)의 동점3루타에 이은 5번 김바위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려 전날에 이어 삼미에 또다시 역전승을 거둬 프로야구에서 「역전의 명수」로 등장, 대단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MBC는 이날 김봉근 하기룡(5회)이 계투, 삼미타선을 4안타로 막으며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켜 11-3으로 대승, 삼미에 2연패를 안겨주었다.
MBC는 1회 초 연속4안타로 선제2점을 뽑았으나 5회 말 2안타와 사구4개로 3실점, 3-2로 삼미에 뒤졌다. 그러나 팀 특유의 저력이 되살아나 6회 4-3으로 전세를 바꾼 후 8, 9회 각3점을 보태 대승했다.
삼미 장명부는 전날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선발로 나왔으나 또다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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