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빗길 3중 충돌 승용차 탄 5명 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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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일상오6시40분쯤 서울 압구정동 150 한양아파트뒤쪽 강변도로에서 서울2다9245호 포니승용차(운전사 김종민·34)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서울2너8009호 레코드 로열승용차(운전사 운희표·40)를 들이받고 잇달아 현대건설소속 15t덤프트럭 (운전사 김경수·28)을 들이받아 포니승용차를 몰던 김씨와 차에 탔던 이병국씨(27·타일공)를 비롯, 4명등 모두 5명이 숨졌다.
사고는 포니승용차 운전사 김씨가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커브길을 돌며 미끄러져 일어났다.
사망자들은 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작업반장인 운전사 김씨와 함께 타일공으로 일하는 인부들로 직원합숙소에서 김씨의 차를 타고 작업장으로 가던 길이었다.
사고가 난곳은 지난 3일에도 역시 빗길에 택시와 트럭이 충돌, 3명이 사망했던 곳으로 빗길 교통사고 위험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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