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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1∼3인제·정당추천 선관위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정당은 4일하오 열린 3당 사무총장회담에서 선거법협상을 타결키 위한 민정당의 최종안을 제시했다.
1구1∼3인제를 민한· 국민당이 모두 받아들이든지, 그중 택일할 경우에는 민한· 국민당이 합의해 동일한 선택을 한 부분만 합의된 것으로 하며, 만일 민한· 국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 모두 수락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했다.
민정당이 제시한 ▲정당추천 선관위원제 부활은 특별시· 직할시 및 도선관위원 9명중 3명은 원내교섭단체의 제의를 받아 국회의장이 추천하고 선거구선관위원 9명중 3명도원내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이 언론인· 교직자중에서만 추천하도록 하되 현 선관위원 임기(5년)를 보장, 결원이 생길때만 정당추천선관위원을 보충하자는 것이고 ▲1구1∼3인제는 ①인구30만명미만의 선거구에서는 국회의원 1명, 30만∼60만명 선거구에서는 2명, 60만명이상에서는 3명을 뽑거나 ②2O만명미만 선거구에서 1명, 90만명이상 3명, 20만∼90만명에서는 2명을 뽑아 현격한 인구불균형을 우선 시정하자는 내용이다.
이한동 민정당 사무총장은 이 안에 대한 민한· 국민당의 의견이 엇갈리면 모두 수락되지 않는 것으로 간주, ▲지금까지 부분 합의된 사항을 공동제안하든지 ▲합의를 모두 백지화하고 10개시 신설에 따른 행정구역개편을 선거법별표 (지역구)에 반영하는 개정안을 민정당 안으로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민한· 국민당은 민정당 제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조정해 다시 사무총장회담을 열기로 했는데, 국민당측은 민정당안의 두가지 내용을 모두 받아들일 방침이나 민한당측은 1구1∼3인제에 반대하고 있어 의견조정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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