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간염백신 등을 개발 이천 연구소는 국내 최대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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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생명공학의 산업화를 위한 대규모 연구시설이 세워졌다.
제일제당은 27일 국내와 미국에 대규모의 유전공학연구소를 각각 개설, 준공식을 가졌다.
총 공사비 2백억 원을 투입, 만11개월만에 준공한 경기도이천의 국내연구소<사진>는 지상2층, 지하1층 연건평1천5백10평 규모로 유전공학전문연구소로는 국내 최대다.
또 미 뉴저지주 엘런데일 연구단지에 세운 유진텍 인터내셔널연구소도 연건평 1천1백평 규모에 3백70만 달러(약30억원)의 연구시설과 설비를 갖췄다.
미 현지 연구소는 생명공학전문의 박사급 9명을 포함해 28명의 연구진을 확보, 간염백신·각종진단시약·인터페론 등의 생산지도 및 수출전진기지 및 최신정보를 흡수, 개방하는 연구시설로 주로 활용되며 국내연구소는 3명의 박사를 포함한 62명의 연구인력으로 개발기술의 제품화 및 생산을 담당하는 2원 체제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27일 준공된 이천연구소는 유전공학연구 프로젝트 및 유전공학기술의 발전에 맞춰 내부구조 및 설비를 변경토록 되어있으며 간염백신 등 특수 의약품생산을 위한 대규모 생산라인과 특수실험에 필요한 파일럿 동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제일제당은 이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간염백신의 대량생산 및 보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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