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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검사·변호사 거친 정용 법조인-이한동 민정사무총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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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육중한 체구와 검붉은 얼굴, 호탕한 웃음에 걸 맞는 솔직하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
얼핏 보기에는 「육사」출신의 이미지보다는 무골에 가깝지만 서울대법대-고시사법과(10회)-판·검사 및 변호사를 두루 거친 정통법조인.
『민심은 천심이라는 쉬운 민주주의 이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은 상식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늘 하고 있습니다』 경복고시절 점심을 거를 정도로 어려웠던 가정형편 이었지만 굳굳하게 고학의 길을 걸었고 약한 사람을 도와야겠다고 입지, 법관이 된 후에는 남몰래 어려운 사람을 도와온 의리의 사나이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공안검사로 9, 10대 선거를 겪었던 경험을 살려 선거법협상의 실무대표로 논리가 뒷받침된 박력을 과시했다.
두주불사의 호주가인 신임 이한동 총장은 부인 조남숙 여사(48)와의 사이에 1남2녀. 취미는 등산과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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