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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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금년 1·4분기(1∼3월)중 도시가계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8만7천6백원으로 작년 같은 때에 비해 11% 늘었다.
한편 지출은 30만8천8백원으로 10·5%가 늘었다. 이에 따라 가구당 월평균 흑자금액은 7만8천8백원이 됐다.
18일 경제기획원 발표에 따르면 물가 오른 것을 감안할 경우 도시근로자가계의 월 평균소득과 지출은 각각 8·9%, 8·4%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 가구주소득은 ▲전문기술직이 54만9천7백원으로 가장 높았고 ▲사무직 41만2천1백원 ▲판매직 25만2백원 ◆서비스직 24만9천7백원 ▲생산직 23만8천6백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출쪽에서 보면 전세 값과 주택수리비부담 등이 크게 늘어나 주거비용이 25·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교육비도 16·1%나 늘었다.
식료품비의 증가는 3·5%에 그쳐 식료품비의 비중을 나타내는 엥겔계수는 작년 같은 때의 36·3에서 34·4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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