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만국 자본유출심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바레인 로이터=연합】페르시아만사태가 점자 심각해지면서 페르시아만 서안 석유부국에서는 투자의 감소현상과 함께 자본유출현상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관계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들은 유조선공격행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란전투기 격추사건, 그리고 이란의 대공세설 등이 직접적으로 석유수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들의 마음을 묶어놓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투자기피현상은 국가경제에 개인적인 영역을 확대시키려는 이들 정부의 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웨이트의 한 은행가는 『최근의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 많은 사람들이 국내화를 달러화로 바꾸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은 사태가 조만간 해소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단계로 자본해외도피를 꾀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