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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송추평양면옥 - 소고기와 꿩으로 육수를 낸 정통 평양냉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송추평양면옥

상 호 송추평양면옥(한식)
개 업 1980년
주 소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114 (송추삼거리 검문소 옆)
전 화 031-826-4231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 연휴

한 줄 평
송추 검문소 삼거리에서 35년 내력을 이어온 평양냉면 집. 쇠고기 육수에 동치미와 꿩 국물을 가미해 최상의 평양냉면을 선보인다.

소 개

평양냉면은 육수와 국수사리가 맛을 결정한다. 본고장 출신 냉면 애호가도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앞세우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평양냉면은 물냉면이 주축을 이루는 만큼 냉면 국물의 중요성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평양냉면의 본고장 평안도에서는 정통 평양냉면 국물로 꿩 육수를 최상위로 손꼽는다. 쇠고기 정육을 삶은 전통적인 냉면 육수에 잘 익은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꿩 국물을 알맞게 섞으면 더 이상 맛있는 육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꿩이 없으면 닭 국물이라도 가미했고, ‘꿩 대신 닭’이란 말이 전해오기도 한다.

송추평양면옥은 서울 근교에서 거의 유일하게 냉면 육수에 꿩 국물을 섞어 넣는다. 쇠고기 정육 삶은 육수에 동치미 국물과 꿩 국물을 섞어 넣고, 꿩 알맹이를 빚어 한 알씩 얹어낸다. 여기에 메밀을 직접 빻아 속가루만 채를 쳐 전분이나 다른 가루를 섞지 않고 국수를 말아낸다. 평양냉면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다 갖춘 셈이다.

주고객은 단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냉면 매니어다. 서울 강남과 분당·경인 지역에서 송추평양면옥을 다녀오려면 차량비용만도 만만치 않지만, 거리에 상관없이 찾아오는 단골고객으로 주말에는 현관에 마련한 대기실에서 20~30분씩 차례를 기다리기 일쑤다. 냉면에 곁들여 먹는 제육과 녹두부침·평양만두도 각별하다. 녹두를 직접 갈아 부쳐내는 녹두부침은 고소하고, 주먹만하게 빚어내는 왕만두는 만두소에 꿩고기를 섞어 넣어 맛이 각별하다.

메뉴 :
냉면 9000원, 제육(소, 2인) 1만8000원, 빈대떡 8000원, 왕만두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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