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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경제는 … 내수 회복되겠지만 성장률 5% 밑돌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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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내년에 내수는 회복되겠지만 부동산 경기와 고유가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코노미스트가 11월 29일~12월 8일 최고경영자(CEO).임원 등 기업인과 경제.경영학 교수 및 경제연구소 연구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메일 설문조사 결과다. <12월 20일 발매 '이코노미스트' 818호 참조>

응답자들은 2006년 10대 쟁점으로 내수 회복, 부동산 경기, 양극화, 고령화, 고유가 등의 경제 쟁점과 대권 경쟁, 정계 개편, 지방선거,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의 정치 쟁점, 그리고 독일 월드컵을 선정했다. 10대 쟁점 중 대권 경쟁과 독일 월드컵은 각각 74.0%와 73.5%가 10대 쟁점으로 골랐다. 나머지들은 48.0~59.5%가 10대 쟁점으로 뽑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이슈 26개를 제시하고 응답자들로 하여금 이 중에서 내년에 주요 이슈가 될 것 10개를 고르게 했다.

내년 유가에 대해서는 올해 수준과 비슷할 것(42.5%)이란 전망과 더 오를 것(41.5%)이란 전망이 엇갈렸다. 주가.금리.물가 등은 올해보다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응답자들은 각각 66.5%, 79.5%, 69.0%가 내년 이들 지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은 44.5%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39.0%는 원화가 올해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사관계는 과반수인 58.6%가 올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4.4%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이코노미스트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필재 이코노미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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