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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톡·라인콜 비켜라…SKT "이제 국제전화도 국내 요금제로 쓴다"

중앙일보

입력

  다음카카오 보이스톡·네이버 라인콜·구글 행아웃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인터넷전화로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이동통신사도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내놨다.

27일 SK텔레콤은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00700함께쓰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00700함께쓰기는 SK텔레콤의 국내 가입자들이 쓰는 이동전화 요금제와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텔링크의 00700 국제전화 서비스가 결합된 부가서비다. 일정 비용을 내고 이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SK텔레콤 이동전화 기본제공량(망외음성·부가음성 통화량) 내에서 중국ㆍ미국ㆍ캐나다 등 해외 주요 국가로 국제전화를 최소 80분에서 최대 30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본 제공량을 초과해 국제전화를 쓰더라도 국내 통화처럼 초당 1.8원의 요율이 적용돼 '요금폭탄' 우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가령 ‘LTE T끼리55’ 이용 고객이 ‘00700 함께쓰기’에 가입하면, 기본 제공량 180분 내에서 해외 주요 13개국에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을 다 쓴 뒤에는 초당 1.8원이 과금되는 국내 통화처럼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미국에 5시간가량 통화할 경우 기존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때 통신료(6만1200원)보다 통신비를 4만3240원 가량 줄일 수 있다.

00700함께쓰기는 SK텔레콤의 ‘전국민무한’, ‘T끼리’ 요금제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부가서비스 이용료는 대상국가수(13개국 또는 26개국)와 이용 요금제에 따라 5000원·1만원·1만5000원·2만원(부가세 별도)이다. 서비스에 가입한 후 '00700+해당 국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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