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국방상 오늘 방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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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AFP·로이터=연합】중공국방상 장애평이 지난 79년 미·중공 외교관계 수립 이후 중공국방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고 중공외교부가 4일 밝혔다.
장애평의 이번 미국방문은「와인버거」 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9월 중공을 방문한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나 장의 방미기간과 방문목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과 중공은 장애평이 미국방문을 계기로 동북아지역에서의 소련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공관리들에 따르면 장은
미국에 도착하는 즉시「와인버거」 장관과 미·중공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조기경보 레이다와 대공방위체제 등 고도기술무기를 비롯, 트럭·병력수송용 헬리콥터·통신장비 등 미제 군사장비의 구입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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