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원이 강도잡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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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9일 상오11시쯤 서울북가좌동5앞길에서 서대문구성소속 청소부 김선술씨 (35)가강도범 한모군 (18·전파3범·서울흑석3동)을 격투끝에 붙잡았다.
한군은 전모 (19· D상고3년)·천모 (18· 재수생)군등과 넷이서 이날 상오10시30분쯤 북가좌동5의47 김연환씨(26)집 담을넘어들어가 방으로침입하려다 집에있던 김씨에게 들켜 그대로 달아나자 서부경찰서 북가좌파출소 소속오광지경장등이 한군동을 뒤쫓으며 『강도 잡아라』 고 고함치자 청소원 김씨가 주택가 골목에서 가지고 있던 수도파이프로 도망치는 한군의 오른쭉어깨를 내리쳐 땅에 쓰러뜨린후 흉기를 꺼내들고 반항하는 한군을 격투끝에 붙잡았다. 경찰은 전·천군등 2명도 뒤좇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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