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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유통업체들 '확장의 계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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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뉴코아.그랜드 등 중소 유통업체들이 사업영역 확대에 팔을 걷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몇년간 롯데.신세계 등 대형 업체의 공격적인 투자에 밀려 사세를 크게 키우지 못했다. ㈜뉴코아는 15일 2006년을 수도권 중심의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원년으로 삼아 울산 등 전국 10여곳에 매장을 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코아는 지난 10월에 아울렛 산본점을 열었고 전남 순천의 NC백화점 등 주요 매장의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 그랜드백화점은 충청권에 진출한다. 그랜드는 내년 상반기중 충북 오창 지역 6000여평 부지에 판매 면적 5300평 규모의 할인점의 착공에 나서고 2007년 상반기에는 1만평 규모의 물류 센터도 열 계획이다.

또 한 때 매각을 검토했던 서울 강서점을 백화점과 할인점 영화관 등이 함께 들어서는 종합엔터테인먼트 빌딩으로 개발키로 했다. 애경백화점 등을 운영하는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디피앤에프㈜는 최근 김포공항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해 이달 중 103평 규모의 매장을 연다. 2009년에는 평택에 새 백화점도 지을 계획이다. 애경 구로점.수원점의 개보수 작업도 병행중이다.

GS스퀘어(옛 LG백화점)는 최근 부천점을 볼거리.놀거리가 많은 '엔터테인먼트형 복합쇼핑센터'로 개.보수 한데 이어 내년에는 구리점과 안산점도 대폭 개.보수해 지역의 랜드 마크 빌딩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방은 영등포 공장과 본사 사옥,경방필 백화점 등의 부지등을 합쳐 호텔.백화점.영화관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엔터테인먼트단지' 건설을 위해 현재 사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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