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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년체전」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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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주=체전 취재반】제주를 사상처음 「축제의 섬」으로 만든 제13회 전국 소년체육대회가 13개 시·도와 재일 동포 선수단 등 1만 1천 5백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25일 상오 10시 제주 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5면>
제주 소년체전은 씨름·역도·복싱 등이 정식종목으로 신설되는 등 행사규모가 가장 커졌으며 약 1백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6만 8천평의 오라스포츠타운이 향토색 짙게 단장한 가운데 「교육과 관광의 체전」을 표방, 특별한 관심을 끌고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 치사를 했다.
개회식은 이영호 체육부 장관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최재영 제주지사는 『탐라 개벽이래 최초로 열리는 이 제전에 50만 도민의 온힘을 모아 한국 스포츠의 꿈나무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고 환영사를 했다.
또 정주영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주도는 전 도민이 합심하여 사상 최초로 전국규모의 체육행사를 주관함으로써 지방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하면 된다」는 의지를 갖고 희망찬 미래상을 입증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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