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진양상가 동쪽 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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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세운상가 동쪽지역의 자동차부속·공구상·철재상동 1천71개의 건물이 깨끗이 정비되고 고층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9일 종로에서 퇴계로에 이르는 세운·대림·삼풍·진양상가의 동쪽지역 15만3천4백78평방m의 개발사업계획을 확정, 모두 42개소 지구로 나누어 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그림)
종로 청계천 을지로등 간선도로변 대형지구에는 고층건물, 간선도로후면 소형지구에는 저층건물이 들어서며 이 지역의 지나친 고층화·고밀도를 막기 위해 재개발사업 시행후 처음으로 건물부속주차장외에 별도의 녹지·주차공간을 만든다.
총면적 15만3천4백78평방m중 재개발에서 제외되는 곳은 중구청(7천6백44평방m) 영희국민학교(1만8백43평방m)이며 이 건물들을 포함, 도로4만8평방m, 녹지1만9백9평방m, 주차장3천2백41평방m등 모두 7만2천6백45평방m(전체의 47.3%)가 공공용지로 활용되며 특히 세운상가 동쪽옆에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폭30m의 새도로가 만들어진다.
재개발은 올해안에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뒤 필지별 용도와 건축계획을 마련, 내년도에 일부 착공할 예정이며 간선도로변이 우선 재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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