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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강도 나머지1명도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상도2동 국민은행상도동지점 강도상해범 2명중 달아났던 이운산(28)이 범행 3일만인 2일 하오5시30분쯤 서울을지로5가 수도예식장 앞길에서 붙잡혔다.
이는 이날 낮12시쯤 자신이 일했던 서울봉천6동 아라모드양화점에 전화를 걸어 애인 김모양(23)에게 하오5시에 형과 함께 을지로5가 수도예식장앞으로 나오라고 했으며 이를 안 경찰이 예식장 근어에 잠복,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가 범행에 사용한후 가지고 달아났던 등산용 도끼를 서울정릉동산16 동생(24)집에서 찾아내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은행원 3명을 모두자신이 도끼로 때렸다는 자백에 따라 이를 강도살인 미수혐의로 구속했다.
범인 이는 경찰이 출동해 실제한 것을 알고 공범 김과 함께 극약이 담긴 캡슐 10개씩을 먹었으나 은행옥상에서 토해버렸다고 했다.
도피=범인 이는 지난 달 29일 범행후 공범 김종열(30)과 함께 택시를 타고 달아나다 서울한강로3가 국립서울병에서 김이 위세척을 받는 사이 달아나 서울정릉동 동생집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서울을지로4가 음사고점 부산집에서 일하는 또 다른 애인고모양(23)를 찾아가 함께 지내왔다.
재범계획=이는 은행을 털려고 계획했을 때부터 성공하더라도 은행원들은 완전범죄를 위해 모두죽이려했다며 범행에 실제한 것을 알고 은행원들을 도끼로 때렸다고 말했다.
이는 또 경찰에서 은행강도에 실제한 후 혼자 또 다른 강도를 하기 위해 범행에 사용한 도끼를 갖고 달아났었다고 말했다.
전화=이는 애인 고양과 함께 서울을지로4가 새여관에 도피중이던 1일 수사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후배최모씨(23 서울봉천6동)와 친형(30 서울봉천6동)집에 각각 한찰PTlr 전화를 했으며 지난 달 30일에도 애인고양을 시켜 두차례 친형집과 직장에 전화를 했었다.
검인주변=준강도상해등 전과5범인 이는 경기도 남양주군 미금읍내리가 고양으로 4남1녀중 3남. 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건축공사장 세차장 유흥업소 섹서폰주자 등으로 일해오다 지난 해 11월 아라모드 양화점에 취업, 공범김을 만나게 됐다.
지난 해 11월 아라모드 양화점에서 김양을 만나 사귀다가 형들의 반대로 결혼할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해 12월 술집에서 고양을 만나 사귀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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