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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재검토 파문] 尹부총리 홈페이지에 글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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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26일 NEIS에 대한 정부 방침을 발표한 직후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에 '외로운 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교육부 직원들의 이해를 구하는 짤막한 내용으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尹부총리는 글에서 "무소신.무기력.방황하는 장관이라는 신문의 질타는 견디겠다. 퇴진을 요구하는 단체의 소리에도 견딜 수 있다"며 "그러나 밤샘을 한 직원들의 얼굴, 원망과 섭섭함을 담은 여러분들의 눈망울이 더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교조에 밀렸다는 여러분들의 허탈해하는 모습이 더 나를 슬프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파국과 교단의 소란, 이어지는 사회불안을 염려했다"며 "형식논리를 넘어선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尹부총리는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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