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배구 원년의 왕좌는 어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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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현대-미도파>
언제나 처절한열루로맞서온 숙명의 라이벌. 작년에는 통산 3승2패로 미도파가 앞섰으나 현대는 1∼3차 실업연맹전과 종별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고,미도파는 대통령배·박계조배의 2관왕.
중앙공격수 김정순 (김정순) 과 좌축의 이은경(이은경) 이 현대공격의 핵이고 미도파는 한경애(한경애) 이명희(이명희)김옥순 (금옥순) 이 트리오를 구축하고있다.
이들의 승부는 누가 재공권울 장악하느냐가 관건. 따라서 이운임 (이운임·미도파) 과 정금선(정금선·현대)등 두 세터가어떻게 볼을 공격으로 연결시켜주느냐가 고비가될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승부는 어느 전문가도 우열을 점칠수 없는 막상막하의 전력. 지난 10여년간 대표팀을 이끌어온 이창호 (이창호)미도파 감독과 전호관 (전호관) 현대감독의 전략대결이 볼만하다.

<고려증권-경기대>
떠오르는 새강자 고려증권과 대학의기수 겅기대전은 노련파패기의 대결. 작년1월 창단한 고려증권은 1차연맹전결승에서 금성에 3-1로 패배하는등 우승문턱에서 좌초되는등 불운에 울었으나 대망의 첫우승을 눈앞에 팀웍이 더없이 견고하다.
거목 현대자동차서비스를 넘어뜨린 경기대는 이 상승무드를 타고 대학특유의 파이팅으로 활기에 넘쳐있다. 남자부B조예선에서 고려증권은 3-2(1월16일) 3-0 (2월6일) 으로 경기대를 놀러 자신감에 차있다. 경기대는 주공격수 이종경(이종경) 이 대 현대전에서 가버운 발목부상을 당해 제컨디션을 발휘하기 어려워 다소 불안.
고려증권은 l백95cm의 좌완 장광창(장광창) 과 정의탁 (정의탁) 이 철벽의 블로킹을 구축하고 있고 경기대는 타점 높은 김형태(김형태) 이채언(이채위) 의 대포타선에 이세호(이세호)마저 가세,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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