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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예술제」창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건전한 청소년문화 육성을 위해 국립극장·국악원·KBS교향악단 공연 및 박물관·미술관등의 청소년 무료관광을 제도화하고 평소엔 공연예술제·근로청소년 종합예술제등을 창설키로 했다.
이진의문공장관은 22일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과 주체적인 역사의식을 키워나가기위해 오는 5월부터 정부의 문화시설을 청소년들에게 무료공개하고 문예진흥원에 청소년문화예술프로그램은행을 설치, 학교·공단등 수요기관에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의 무료관광 제도화는 공연중 l∼2일을 청소년 관람일로 정하고 학생증·신분증·주민등록증만 제시하면 입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밖의 주요 청소년을 위한 문화사업계획은 ▲시도단위의 청소년축제와 청소년종합예술경연대회개최 ▲청소년주제 문예작품공모및 당선작의 영화·연극작품화지원▲근로청소년대상 공단지역 순회문화강좌 개설등이다.
중·고교학생들의 문예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교부와의 협조체재도 제도화하기로 하고 민간단체의 청소년을 위한 공연에는 공공문화시설용 무료대관하고. 공연경비도 지원해준다. 정부는 이같은 청소년문화육성 신규사업을 위한 특별예산을 곧 확보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창설되는 청소년공연예술제는 년1회씩, 정기적으로 국립극장이 주관, 개최한다. 금년도 예술제 공연내용은 민족서사극(불타는 여울)·연극(레미재라불)·청소년음악회등 8개행사로 확정했다. 문예작품공모 및 작품화는 년1회 또는 2년1회씩 정기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전국의 근로청소년(13∼24세)1백30만명을 대상으로 한 문화활동의 구체적 내용은 전문 문예강사진의 편성을 통한 순회강습과 국립극장 전속공연단체의 순회공연, 근로청소년 문예전담요원 연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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