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새남터 강변4로 「대건로」로 바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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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천주교도들의 국내성지인 절두산과 새남터를 잇는 제2한강교∼제1한강교간 강변4로가 「대건로」로 이름이 지어졌다.
서울시는 5월 교황 「요한·바오로」2세의 한국방문을 계기로 김대건신부의 순교지로 유서깊은 이곳을 기리기위해 이같이 도로이름을 바꿨다.
새남터는 1846년 9월16일 병오박해때 김대건신부가 천주교를 이땅에 전파하려다 붙잡혀 처형당한 곳이며 절두산은 대원군이 병인박해때 역시 천주교도들을 불잡아 처형했던 곳으로 당초 산봉우리가 누에 또는 용머리를 닮았다해서 봉두 또는 용두산으로 부르던 것을 순교자들의 목을 자르는 곳이라는 듯으로 절두산이라고 불렀던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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