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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부르는 나쁜 습관 10가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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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부르는 나쁜 습관 [사진 중앙포토]

한끼 푸짐하게 먹고나서 ‘이걸 나 혼자 다 먹은 건가’ 죄책감에 빠진 적이 있는가. 오늘도 과식해버린 자신을 원망하며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해보지만 이미 소용없는 짓이다.

과식의 원인은 어쩌면 식탐보다 당신의 ‘습관’ 때문일 수 있다. 미국의 여성지 팝슈가(www.popsugar.com)에서 건강 관련 칼럼을 기고하는 리지 푸어가 과식을 부르는 습관 10가지를 꼽아봤다.

1. 갈증 = 배고픔?
의외로 많은 사람이 갈증과 배고픔을 구분하지 못한다. 만약 배고프다고 느껴서 뭔가를 먹었는데 속이 불편하다면 목이 말랐던 걸 수 있다. 과학자 마라 비톨린스는 “실제로 배고픔과 목마름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만약 배고픔을 느낀다면 물을 마시고 20분 정도 기다려라. 이후에도 여전히 배고프다면 그때 무언가를 먹어라”고 조언했다.

2. 아침 거르기
아침을 안 먹으면 칼로리 섭취가 없어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큰 착각이다. 아침을 거른 당신은 무의식 중에 과식 중인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귀찮아도 아침은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

3. TV나 컴퓨터 앞에서 먹기
TV나 컴퓨터로 드라마를 보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며 식사를 하면 음식 이외의 것에 신경쓰게 돼 결국 과식하게 된다. 식사시간에는 밥에만 집중해라.

4. 남기지 않기
자신에게 주어진 할당량(1인분)을 반드시 다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음식을 남기는 게 무례라고 생각지 말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먹어라.

5. 파트너와 맞추기
애인이나 배우자와 식사량을 맞추려고 하면 과식할 수 있다. 파트너와 밥을 해 먹을 때 두 사람의 양을 동등하게 나눈다고 생각지 말고 적절한 양을 만들어 먹어라.

6. 큰 접시
코넬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 음식을 담는 접시에 빈 공간이 크면 클수록 사람들은 뭔가를 더 채워 넣으려는 욕구를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접시에 가득 담아 과식하지 말고 작은 접시를 사용해라.

7. 후회
과식 후에 하는 후회가 나중에 과식을 방지하지 않을까?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연구 결과 과식 후 자기연민을 했던 사람들 보다 그러지 않았던 사람들이 당 섭취를 더욱 적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8. 간식 먹지 않기
많은 사람들이 간식은 건강에 안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간식은 과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에피타이저나 디저트는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고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게 도와준다. 또한 메인 요리를 조금만 먹게 만들어 과식을 막아준다. 하지만 불량식품은 금물이다.

9. 운동 후 과식
운동 후 식사량이 많은 걸 당연히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운동으로 소비한 칼로리보다 운동 후 폭식하는 칼로리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이 모든 걸 해결해주진 않는다.

10. 먹는 걸로 스트레스 풀기
많은 사람들이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 이는 우울증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몸에는 매우 좋지 않다. 우울해서 뭔가 먹고 싶을 때 내가 진짜 배가 고픈 것인지 자문해 보라. 이를 통해 당신의 과식 습관을 억제할 수 있다.

오경진 인턴기자 oh.kyeongjin@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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