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도시 국교 육성회비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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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등 6대도시의 국민학교 육성회비가새학기부터 최고 29%, 전국 사립유치원 수업료가 최고 5.8%, 입학금이 1.2%씩 올랐다. 당국은 인상내용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채 고지서만 발부, 학부모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문교부관계자는 학급당학생수가 준 데다 과대학교분리 등으로 교비부담이 그만큼 늘어났으나 국고재정지원이 부족해 육성회비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국교육성회비>
서울과 부산지역은 연간 5천4백원에서 6천원으로 11.1%, 대구·인천·광주·대전지역은 연간 3천7백20원에서 4천8백원으로 29%가 올랐다.
국민학교의 육성회비는77년까지 전국 국교에서 징수해왔으나 의무교육의 무상원칙에 따라 78년부터 6대도시 이외지역의 국민학교에서는 육성회비징수를 금지하고 이를 국교에서 지원하고있다.
육성회비로 조성된 재원은 70%를 교원연구비(월2만원)로, 그리고 나머지 30%는 학교비품구입등 운영비로 쓰여진다.

<유치원수업료>
서울시내 사립유치원의 수업료는 종전 월1만5천30원에서 1만5천9백원으로 5.8%, 입학금은 7천3백10원에서 7천4백원으로 1.2%가 올랐다.
인천시내 사립유치원의 수업료는 1만6전원에서 1만6천6백원으로 3.4%, 입학금은 5천1백40원에서 5천2백원으로 60원이 올랐다.
또 부산의 사립유치원수업료는 1만4천4백20원에서 1만5천2백원으로 5.5%가 올랐고 충북 3%, 충남 3∼5%(예정), 경북과 전남등 그 밖의 지역도 대체로 3%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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