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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있던 손흥민, 휴식…레버쿠젠은 5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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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축구협회]

한국에서 A매치 2경기를 뛴 손흥민(23)이 잠시 쉬어갔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연승 행진을 이었다.

레버쿠젠은 4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체력에 큰 부담을 느꼈다. 특히 축구대표팀 소집에 응해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지난달 31일 뉴질랜드와 A매치 평가전 2연전을 치렀다. 1일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사흘 만에 경기를 뛰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팀이 큰 점수 차로 리드하자 손흥민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손흥민이 벤치를 지킨 사이 레버쿠젠은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 7분 곤살로 카스트로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4분과 후반 11분 스테판 키슬링이 연속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18분 카스트로가 추가골을 넣은 레버쿠젠은 함부르크를 4-0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레버쿠젠은 승점 48점(13승9무5패)으로 4위를 유지하며, 3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50)를 추격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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