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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에 이돌찬 · 한상경 선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명품 포도 농업인 이돌찬씨와 우리나라 사립수목원 조성의 붐을 일으킨 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 한상경씨가 ‘제3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1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 시상식을 열고 이돌찬씨와 한상경씨에게 증서와 기념물을 수여했다.

이돌찬씨는 40여 년간 포도농업 한 길만을 걸어온 농업인으로 우리 포도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포도재배 기술개발에 몰두해 온 포도박사다.

미네랄 포도, 금나노 포도 재배, 마늘 포도주 제조 특허와 G마크·스타팜·친환경유기농 인증 취득 등 명품포도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현장강사로서 경기도 농업인의 전문기술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2005년에는 금학회를 설립해 청소년을 위한 장학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6년 문을 연 아침고요수목원의 설립자 한상경씨는 아이디어와 과감한 투자로 폐경작지 11만평을 연간 1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수목원으로 재탄생시킨 대한민국 사립수목원 분야의 선두주자다. 특히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 민족 정서를 그대로 옮긴 정원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정원문화를 창조하고, 우리나라 수목원 조성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정원 외에도 55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자원을 확보해 미래세대를 위한 보전과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04년부터는 아침고요 입양 복지회를 설립해 국내 입양가정 지원과 사후관리에도 노력하는 등 입양문화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 후보로는 54명이 추천됐으며,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 확인, 도민검증, 2차례에 걸친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수상자와 배우자가 참가하는 국외시찰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도는 지난 2012년부터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선정해 왔으며 2014년 조례 개정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도민상을 선정하고 있다.

2012년 1회 수상자는 개인 소유 땅 13만 여 평을 매도해 학교를 설립하고 이를 도에 기부한 故박제환 선생과 3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온 박종원 옹이, 2013년 2회 수상자로는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분야의 개척자인 민철홍 교수와 50여 년간 양축농가 지원에 힘쓴 백순용 교수, 그리고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이인식 감독이 선정됐었다.

경기도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도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그 업적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자랑스러운 도민을 선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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