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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새 앨범 '엑소더스' 발매 기자회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아이돌 그룹 엑소가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 발매를 앞두고 30일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엑소가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5월 미니앨범 '중독'(Overdose)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날 회견에서 수호는 새 앨범 '엑소더스'에 대해 "엑소의 진화된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름만 말해도 모든 분이 알만한 작곡가 분들과 함께했다"며 "그 중에 저의 절친인 '샤이니'의 종현 선배도 있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앨범에 실린 곡을 하나하나 특징과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 중 타이틀 곡인 '콜미 베이비'는 28일 먼저 발표되자마자 9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엑소는 이번 앨범 공개에 앞서 수수께끼 형식의 티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찬열은 "팬 여러분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었는데 저도 몇 개는 모르겠더라"며 "팬들이 너무나 잘 추리해 풀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특유의 화려한 군무에 대해서 카이는 "'콜미 베이비'라는 가사에 맞춰 나오는 안무가 포인트"라며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안무 대열이 많이 바뀐다. 배열과 군무가 바뀌면서 나오는 뮤직비디오 방식이 굉장히 특이하다. 이제껏 보지 못한 영상이 펼쳐지니까 기대하시며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3년 발매된 정규 1집 앨범이 100만 장을 돌파했던 데 대해 첸은 "가슴 벅차다"며 "이 기록을 넘어서고 싶지만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 팬과 소통하고 함께 즐겁고 행복한 게 목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 또 새로운 기록이 뒤따라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카이는 "첫무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뮤직비디오 버전과 무대 버전이 다르다. 중국어 버전까지 합하면 모두 네 가지 버전이다. 방송사마다 카메라 워크가 다른 버전이 또 있다"고 소개했다.

데뷔 이후 3주년을 맞은 데 대해 백현은 "벌써 3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단단히 뭉쳐서 엑소끼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백현은 또 연기 등 멤버들의 개별활동에 대해 "저희 멤버는 한 명 한 명 다재다능하다. 이번 티져 보면 알겠지만 연기력이 뛰어나다. 개개인마다 각자 개성 있다. 뭐든 시켜주면 다 소화해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리 부상을 입은 타오는 "많이 좋아지긴 했다"며 "컴백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중인 레이는 기자회견에 직접 등장하는 대신 화상통화로 소감을 밝혔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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