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알미늄 신임 대표에 공채 출신 하상용 상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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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포장지 제작업체인 삼아알미늄㈜은 23일 하상용(63·사진) 상무(생산총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아알미늄은 1969년 설립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쿠킹 호일’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껌·케첩 포장지를 비롯해 휴대폰 배터리와 자동차에 들어가는 알루미늄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리튬 2차전지 압연 기술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아알미늄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49억7913만원, 영업이익은 1억9351만원이다.

 특히 신임 하상용 대표이사는 삼아알미늄 창립 이후 첫 공채 출신 대표다. 1952년생으로 성남고등학교, 인하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9년 공채 사원으로 입사해 2007년 압연공장장, 2011년부터 생산총괄 상무이사를 지냈다. 신임 하 대표가 취임하면서 한남희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하 대표는 “50여년 역사의 삼아알미늄을 계승하며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성장·혁신·소통’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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