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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몸 풀기는 2주면 충분” vs 리디아 고 ”준우승은 잠시, 트로피 수집 재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김효주(20.롯데)와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빅 매치가 열린다.

이들은 지난 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두 번째로 ‘JTBC 파운더스 컵(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7억원)’에서 또 다시 붙게 됐다.

대회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다.

‘슈퍼 루키’ 김효주의 눈길이 우승 트로피로 향했다. ‘JTBC 파운더스 컵’은 그에게 시즌 첫 승을 이룰 절실한 무대다. 그는 올해 첫 출격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3위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했었다.

김효주는 2014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연소로 LPGA 투어 ‘메이저 퀸’에 등극해 그에 대한 기대와 응원은 여전히 뜨겁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집중력, 정신력, 대담함이라면 김효주에 절대 뒤지지 않는 선수다. 그는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 오픈’과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 오픈’에 이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까지 3주 연속 우승을 바라봤지만, 박인비의 컴퓨터 퍼트에 막혀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잠시 주춤했던 우승컵 수집 활동에 탄력을 가한다. 지금까지 다섯 번의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단 두 번의 대회 출전으로도 현재 상금 순위,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TOP10 피니쉬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그의 위력은 세다.

올해 대한민국 승수 보태기에 공을 세운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양희영(27)을 비롯해,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이미림(25.NH투자증권),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유선영(29), 백규정(20.CJ오쇼핑), 장하나(23.비씨카드) 등도 한국계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는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와 서희경(29.하이트진로)도 노련한 플레이로 정상을 향해 전진한다.

해외선수로는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미셸 위, 제시카 코다,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 카리 웹(호주),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포나농 파트룸(이상 태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청 야니(대만), 요코미네 사쿠라, 미야자토 아이(이상 일본) 등이 출전해 태극 낭자의 상승세에 맞선다.

JTBC GOLF는 이번 대회의 1라운드를 20일 아침 7시, 2라운드는 21일 새벽 6시 45분,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22일부터 이틀간 아침 7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JTBC는 2014년부터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 시작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카리 웹이 정상을 차지했고, 양희영과 이미림은 공동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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