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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아동학대 근절 종합대책 마련… 어린이집 CCTV 설치 지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내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간담회 등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부모 불안 해소와 신뢰 회복 차원에서 도내 9900여 곳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고윤석(새정연·안산4) 도의원의 도내 아동학대 종합대책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NEXT경기 도정과제 2018’에 따라 2018년까지 10곳인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15곳으로 늘리고 상담원을 2명 이상 두겠다. 어린이보호구역도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어린이집, 유치원 외 가정 내 아동폭력에 대해서도 주민자치단체 통반장 교육을 통한 자발적 신고 활성화 등 구체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덕(새누리·동두천2) 의원은 동두천시 주한미군기지(미2사단) 잔류 결정과 관련해 경기도 대책을 질의하며 경기북부 발전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동두천시는 국가안보라는 명분에 의해 많은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평택과 용산 등에 버금가는 재정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겠다. 도는 동두천시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동두천시가 국방부에 요구한 대정부 건의사항에 공감하며, 도 역시 2조3천억 원 규모의 대정부 건의안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 국방부, 기재부 등에 지속 건의하겠다”면서 “동두천을 포함한 경기 동북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석(새누리·고양1) 의원의 ‘경기북부청사 증축과 경기도 분도’ 의견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남 지사는 “경기북부 발전에 분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경기도가 북부 발전에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이해한다”며 “오는 31일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경기북부의 SOC 조기개통을 위해 4천억 원 투자도 시작했다. 경기북부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윤영창(새누리·포천2)과 명상욱(새누리·안양1) 의원이 I-BANK와 냉천지구 정비사업,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에 대해 도정질의했다.

김상돈(새정연·의왕1), 윤영창(새누리·포천2), 이상희(새정연·시흥4)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사업 조속 추진, 안산 단원고 지원예산 편성 타당성 검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지속적 지원 촉구에 대한 의견을 각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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