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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

중앙일보

입력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기대주 이상호(20·한국체대)가 2015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PGS)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는 11일(한국시간)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PGS)에서 카뷔제 다리오(스위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09년 남자 평행회전의 김용현 이후 6년 만이다.

예선 1·2차 합계 2위로 16강에 오른 이상호는 공격적인 게이트 공략으로 결승까지 올랐고, 다리오를 0.26초라는 간발의 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상호는 "최대한 시합에만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위에 올라 기분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알파인은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이상호는 지난해 이 대회 평행대회전 준우승에 이어 정상을 제패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여자부 정해림(한국체대)은 여자 평행회전에서 나탈라 소보레바(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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