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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미 데뷔 20주, 요란한행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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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팝계의 신화적 존재인 「비틀즈」의 미국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가 미 매스컴을 중심으로 떠들썩하게 진행되고 있다.
TV와 라디오의 특집은 물론 영화, 잡지·「비틀즈」광들의 미 전역에 걸친 대규모 집회까지 그치지 않아 「비틀즈」시대가 다시 온것 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인데 64년 『에드 설리번 쇼』에서 첫선을 보였던 날인 2월9일 밤이 절정을 이룰것으로 보인다
각 행사를 보면
■텔리비전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는 「비틀즈」의 탄생지인 영국 리버풀에서의 로케이션을 포함한 5부작 『비틀즈』시리즈를 준비중인데 2월 6∼10일 방영될 예정. M-TV는「비틀즈」그룹의 리더였던 「폴·매카트니」와의 인터뷰를 1일 진행하며 2월 내내 「비틀즈」영화를 내보낼 계획.
■라디오 『62개의 음반』 『황제』라는 두쇼를 중심으로 2백25개 AM·FM방송국이 「비틀즈」쇼를 8∼19일까지 방송한다. 한편 미전역에 걸친 지방국들은 「비틀즈」회고프로를 계획하고있다.
■영화 81분짜리 다큐멘터러 『완전한 비틀즈』가 2월10일을 기해 주요도시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63년 영국왕실을 위한 공연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그들의 마지막 콘서트 실황이 담겨져있다. 그들의 최초영화인 『A Hand Day's Night』는 그들의 대히트송『Yel1ow Submarme』, 『Let lt Be』가 들어있어 2배나 비싸다
「매카트니」에 의해 씌어진 최신 필름 『Give Me Regards to Broad Street』와 작년말 제작되 『Help』도 재배급된다.
■잡지 『RoIIing Stone』의 「비틀즈」특집이 「컬러·사이언」 「베티·아이들러」 「스팅」에 의해 꾸며졌으며 1월에 대단한 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라이프지도 2월호에 「비틀즈 우리는 그들을 사랑했는가?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라는 제하의 특집을 꾸며 발매중이다.
■집회: 팬들의 집회 시리즈인 「비틀즈 엑스프」는 7∼12일 마이애미 음니 인터내셔널에서 열리는것이 출발이다. 「해리·닐슨」과 「폴·매카트니」의 동생 「마이크·매카트니」가 17∼19일 뉴저지 시커커스의 메돌랜드 힐튼에서 열리는 팬과 수집가들의 집회인 「비틀즈페스트」에 특별 손님으로 참석하게 된다
이밖에 휴스톤에서는 7월 9∼10일, 댈라스에서는 7월 14∼15일, 시카고에서는 8월l0∼12일, 시애틀에서는 10월 20∼21일 각각 「비틀즈 페스트」를 열 계획이어서 84년 한해는 「비틀즈」의 해로 점철될 듯하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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