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구 비훈련 늦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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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잡다한 신상문제로 3차방어전을 5차례나 연기하고있는 WBC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21)의 필리핀 전지훈련계획이 체육부의 승인이 나지않아 계속 늦어지고 있다. 장은 병역미필이어서 여권발급을 위해선 체육부의 추천서가 필요하데 이를 지연시키고있어 훈련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장은 당초 l월6일께 출국하려다 17일께로 미루었으나 25일 현재 여권발급에 필요한 추천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체육부는 장이 그동안 말썽을 일으킨 점을 감안, 추천서발급을 검토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오는 3월11일 태국의 「소트·치탈라다」와 3차방어전을 벌일 예정으로 있는 장은 마닐라의 전WBA 주니어라이트급 챔피언인 「플래시·엘로르데」가 경영하는 체육관에서 40여일동안 훈련을 벌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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