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술관 리움 서울시민상 건축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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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사랑시민상 건축부문 본상을 받은 인사동 상업공간 쌈지길,

삼성미술관 리움이 뛰어난 건축미로 서울사랑시민상 건축부문 대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시민상 건축부문 시상식을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작은 신축 부문 9개, 리모델링 부문 4개, 야간경관조명 부문 6개 작품 등 모두 19개이다.

신축 부문에서는 삼성미술관 리움과 인사동 쌈지길이 각각 대상과 본상, 리모델링과 야간경관조명 부문에서는 현대해상화재보험 광화문 사옥과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이 각각 본상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강남 교보타워가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 권기범 건축과장은 "심사위원들은 삼성미술관 리움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어진 건축물로, 시민에게 도시환경.문화의 격을 높여준 공헌이 크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사랑시민상 건축부문은 1979년 제정된 서울시 건축상이 전신이다. 올해는 2003년부터 2년간 준공된 서울시 소재 건축물 34개 작품과 2005년 이전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서울시 시설물 8점이 경합을 벌였다. 시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 올해부터 한국건축가협회에 심사를 위임했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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