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를 넘어 최근 일본 진출에 성공한 가수 세븐. 그의 성장기와 음악세계를 다큐멘터리로 만난다. 케이블 음악채널 MTV 코리아가 22일과 29일 오후 6시30분 방영하는 'MTV Tunes:Se7en'(사진)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세븐의 어린 시절과 데뷔 전 모습, 국내와 일본 진출 후 활동 모습 등을 생생히 소개한다. 밀착 인터뷰는 물론이다. 베일에 쌓였던 일상까지 카메라를 들이댄다.
우선 1부(22일)는 데뷔 과정과 국내 활동 모습이 주축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동경하던 소년. 춤에 탁월한 소질을 보이던 소년. 당시 중학생이었던 세븐을 본 YG 엔터테인먼트의 안덕근 팀장은 그를 이렇게 기억한다.
"단연 눈에 띄는 아이였죠. 이 길이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1부에선 2003년 1집 타이틀곡 '와 줘'에서 선보인 힐리스(바퀴신발) 안무를 준비하던 모습도 볼 수 있다. 후속곡 '한번 단 한번'과 7개월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한 2집 제작 과정도 소개된다.
2부(29일)에선 일본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과정과 최근 일본에서의 활동 모습들이 전파를 탄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음악.안무를 새롭게 준비하는 등 해외 진출 과정이 공개된다. 일본 전국 투어와 방송 출연 장면,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1만2000석 관객들 앞에서 벌인 단독 콘서트도 만날 수 있다.
"아직까지 해외 활동이 낯설고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들뜬다"는 세븐은 "새로운 장소에서 작업을 할 때 배우는 게 너무 많아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공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더 큰 목표를 위해 요즘엔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