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루네이 양국 정부는 1일 양국 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고 아울러 브루네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 주재 한국총영사관을 대사관으로 승격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발표했다.
1일자로 영국의 자치령에서 독립한 브루네이 왕국은 친 서방 중립외교를 지향하고 특히 오는 7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가입할 예정이어서 우리의 대 아세안 외교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
원유와 천연가스의 자원 부국인 브루네이와의 수교는 ▲브루네이 경제개발 추진에 우리건설 업체 및 인력진출의 강화 ▲자원확보 및 원유수입선 다변화 등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브루네이에는 83년 6월 현재 대림산업 등 4개 업체(수주액 2천7백만달러) 3백29명이 진출해있고 우리 교민 64가구 2백67명이 거주하고 있다.
◇브루네이 개황
▲면적 5천7백62평방㎞ ▲인구 20만5천명 ▲종교 회교 ▲언어 말레이어 및 영어 ▲정체 세습왕정제 ▲1인당 국민소득 약2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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