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투 이틀째 정부군-민병대간, 1백여명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베이루트UPIㆍAP=연합】성탄전야부터 베이루트남부 교외에서 시작된 레바논정부군과 시아파회교민병대간의 전투는 적어도 사망자20명, 부상자 30명의 인명피해를 낸뒤 25일 하오11시쯤(한국시간)새로운 휴전에 들어갔다.
레바논군 소식통들은 26일 이번 전투는 레바논정부군이 팔레스타인 난민촌인 사브라와 샤틸라부근의 방어진지를 탈환하기 위한것으로 베이루트에 주둔하고있는 다국적 평화군인 프랑스군이 보안상의 이유로 샤틸라부근 2개의 진지에서 철수한 후인 24일 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전한지 몇시간이 못돼 시아파회교 민병대가 26일 베이루트남부에 주둔하고 있던 레바논정부군을 공격함으로써 25일하오1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휴전이 다시 무산되고 민간인들이 다시 방공호로 피난했다고 정부군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정부관리들은 이 공격으로 최소한 18명, 많을 경우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레바논정부군이 현장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