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찾아 팽창예산 성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한당의 서울시출신 의원들은27일 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서울시의 팽창예산을 집중 성토한뒤 염보현서울시장을 방문해 보행예산편성등으로 시민의 세부담을 낮추라고 요구.
손세일 의원은『내년 서울시 예산이 금년 본예산보다 47·9%나늘었고 세부담도 24·4% 늘었다』면서『사업계획공고도 없이 쉬쉬하고 덮어두다가 연말에 전격적으로 예산을 편성, 처리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
김재영·한광옥·서청원의원등은『정부도 예산동결을 하는 판에 서울시만은 대한민국안의 서울공화국 처럼따로 놀고 있다』면서『2조 가까운예산을 시장·국무총리 결재만으로 처리하도록 돼있어 견제기능이 없는게 큰일』이라고 주장.
염시장은 올림픽·지하철공사등으로 예산이 늘어났다며『내년에는 시민에게 부담이 가는 추가예산편성은 않겠다』고 약속.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