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한국산악회, 단일기구로 통합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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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산악연맹과 한국산악회의 양대산맥으로 나누어져 있는 국내산악계를 통합할 단일기구의 구성이 진행중이다.
가칭 「한국산악협회」 의 구성을 위해 양측 산악단체의임원 귀들은 각자모임을 갖고 추진위원회를 만드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분된 국내산악계를 대표할 이 기구의 구상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6차 UIAA (국제산악연맹)대회를 앞두고 대외단일창구마련의 필요성에 힘임어 곧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통합방법은 두단체는 그대로 두고 그위에 협의체를 만든다는 것. 양측의 협의체기구는 현재 정관등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년초까지는 구체적인 모습을 갗추게 될 것이라는게 양측 임원들의 말이다.
협의체기구가 조직되면 국제대회에 단일팀을 보내게되는 것은 물론 해외원정에 있어서도 양단체별로 나가던 것을 일괄 통제하게 된다.
양단체의 통합문제는 그동안 여러번 거론된적이 있으나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일단 결말을 짓게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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