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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첩자는 「노먼」주일 가 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런던=이제훈특파원】런던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지는 21일 1950년대 한국전쟁 발발 직전 소련 측에 정보를 제공, 북한으로 하여금 전쟁을 일으키도록 한 간첩은 당시 일본주재 캐나다대사 「허버트·노먼」이었다고 보도했다 고 영국정보소식통을 인용한 이 신문은 「노먼」대사가 당시 KGB에 포섭된 이른바 케임브리지 조직의 일원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 측의 전략과 방침 등 비밀정보를 소련에 넘겨주었으며 소련은 이러한 정보들을 북한 뿐 아니라 중공 측에도 알려주어 중공이 전쟁에 개입토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홑트」전호주 수상이 중공정부를 위한 간첩 노릇을 했다는 『수상은 스파이였다』라는 책(「앤터니·그레이」작)의 내용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노먼」대사의 간첩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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