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간기업 임금인상률|4% 넘지않도록 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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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내년도 민간기업의 임금인상 가이드 라인을 4%로 정하고 이선을 넘지 않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내년도 GNP디플레이터를 1%, 도매물가 상승률을 0%로 전망하면서 이에따라 민간기업의 임금상승률도 4%정도로 예상했다.
정부당국자는 84년예산안에 반영된 공무원의 처우개선은 호봉승진과 각종 수당까지 포함해서 2.5%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민간기업들도 내년부터는 호봉승급과 각종수당까지 포함시킨 기준으로 4%선에서 임금인상을 억제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당국은 이같은 임금가이드라인을 경제단체들을 통해 적극 촉구할 계획이며 노사간에 예상되는 불협화음에 대해서는 임금인상대신 사원주택건설등 복지시설 제공등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임금체계면에서도 대졸사원들의 임금인상폭은 가급적 억제토록하는 대신 상위직·저임금직원들의 임금을 주로 올리도록할 방침이다.
금년의 경우 정부의 당초 임금 가이드라인은 6%였으나 지난 7욀말현재 10%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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