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제 잡지 리뷰] 일본, 자산 거품 재연되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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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일본, 자산 거품 재연되나(dw.diamond.ne.jp)

도쿄 도심의 땅값과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도쿄 도심의 부동산에 세계 각지로부터 거액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긴자.오모테산도 등지에서는 평당 1억엔(약 9억원) 전후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임대료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주식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닛케이평균은 바닥을 쳤던 2003년4월에 비하면 1.8배로 상승했고, 내년엔 1만5000엔 선에 이를 기세다. 하루 거래량은 버블 시기의 세 배다.

자산 가치의 급격한 상승은 버블 경제의 절정기였던 1980년대 중반과 비슷한 현상이다.

하지만 차이점도 있다. 1985년에는 달러당 250엔에서 200엔으로 급격히 환율이 떨어져 수출 부진이 엔고 불황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005년에는 잃어버린 10년을 거쳐 착실한 경기회복을 보이고 있고 엔저가 서서히 진행중이다.

다이아몬드(일본) 11월 12일자

주장 삼각주를 '범 주장 삼각주 경제권'으로(zgjjzk.cn)

중국 광둥성 주장(朱江)삼각주에 범(泛)자를 붙이면 홍콩과 마카오 특별행정구를 포함하는 범 주장 삼각주 경제권이 된다.

이런 지역 협력은 새로운 모델이다. 이는 자원의 공동 이용뿐 아니라 각 지역의 우위 부문을 결합해 지역 내 공평하고 열린 큰 시장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이른바 지역경제의 일체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중국 1위 경제권인 광둥 경제권이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주장 삼각주 경제권은 창장(長江)삼각주 경제권과 징진지(京津冀)경제권처럼 경제 및 사회발전 11차 5개년 계획의 중점육성 지역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광둥성이 제안한 범 주장 삼각주 경제권은 11.5계획의 요강에 들어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중국경제주간(중국) 11월6일자

시리아, 외화유출로 경제 흔들(menareport.com)

레바논 전총리 암살사건 개입 의혹으로 유엔 제재위기에 처한 시리아가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입장이다.

시리아에서는 대규모의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미국이 실행하고 있는 대 시리아 무역규제에 이어 유엔의 경제제재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범아랍 일간지 알하야트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가까운 시리아 내 거물 사업가들이 수십억 달러의 외환을 걸프지역으로 옮기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문가들도 상당규모의 시리아 내 외환이 두바이나 아부다비로 빼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레바논 전 총리 암살과 관련해 시리아의 고위관료가 유엔의 조사를 받게되면서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메나리포트(UAE) 11월 6일자

카이로·도쿄=서정민·예영준 특파원 amir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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