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건설 회사, 인부 밥값 체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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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여름 이곳에서는 농지정리 사업으로 삼지종합건설이 공사를 한바 있다. 이곳 주민들은 스스로에게도 좋은 일이라 회사 책임자로부터 후불 조건으로 공사장 인부들에게 3개월 간 식대·간식비 등 1백 50만원어치를 대주었다. 그러나 회사는 군청에서 공사비가 안나왔다며 서울로 떠나 지금까지 4개월 이상 지불을 미루고 있다.
그간 돈을 받기 위해 서울로 몇 번씩 찾아갔으나 회사측은 고발하든지 마음대로 하라며 돈을 주지 않았다. 과연 종합 건설 회사에서 그만한 돈이 없어 지불을 못하는 것인지 시골사람이라고 무시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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