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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첫차시각 너무 늦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김기주(영주시휴천2동642의508) 지방에서 생활하다보니 가족을 보기위해 자주 서울에 올라가게 된다.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열차시각이 잘못되어 있는것 같다.청량리역에 첫 도착하는 열차시각이 상오 4시15분인데 전철은 첫 차가5시5분에 있다. 상당수의 승객이 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볼때 50분이나 기다려야되는 시간이 실로 길지 않을수 없다.
철도청의 배려를 바란다.

<학교옆 횡단로에 신호등 없어 위험>
이현식<서울 강서구화곡여자중학3학년15반>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학생이다.우리학교는 화곡동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1982년신월동으로 학교가 이사했다. 그러던 우리에게 제일 시급한 문제가 하나 생겼다.
그것은 학교주위에 가로등도 하나 없을뿐더러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가로등은 야간통행을 하는 우리들에게만 소용되는 것일지라도 신호등조
차 그런 것인가? 신호등은 주야를 막론하고 시민의 안전한 횡단을 위한 생명의 등불인 것이다. 우리학교 주위의 많은 주택가에서도 그곳을 이용하고 본교의 주간 학생 3천5백여명도 거의가 그곳의 횡단보도를 이용한다.
실제로 그곳의 위험을 경험한 많은 학생들이 학급회의 때마다 신호등 실치를 건의하지만 속수무책으로 그대로 방치해두어 항상 생명을 지키기위한 좌우 살피기에 여념이 없을때 우리모두는 신호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분실한 가계수표 구제대칙이 없다>
김용석 <서울 강동구길동335의4>
신용사회창조 또는 구현이라는 목표아래 가계수표라는 제도가 도입되었다고하며 그 사용이점을 강조· 보급하는 즈음에 모순점에 대해 은행측의 견해를 듣고싶어 투고한다. 얼마전
에 고객에게 받은 가계수표를 분실했다. 우리처럼 당좌수표나 어음을 많이 받는 직업을가진 사람은 가계수표도 당좌수표나 자기앞수표 처럼 똑같은 기준이 있는줄 알았는데 금융
단에서 나온 관리지침은 좀 다른데가 있다.
예금부족의 경우 은행에서는 어떤 수표든 무조건 부도처리한다.그러나 분실되었을 때는 다르다. 당좌나 자기앞수표는 분실신고를 하여 법적 재판판결을 받아 선의의 펴해를 막을수
있으나 가계수표는 분실신고(사고신고서) 조차 못한다고 한다 (S은행 Y지점 가계수표당당대리) . 예금부족은 모든것이 부도처리되면서 분실 가계수표는 보호받을 권리가 없다는점은
어딘가 모순 된점이 있지 않은가 하는점이다.

<서울역 안내방송 알아듣기 힘들어>
정복석 <서울강동구마전1동361의15>
일전에 마중할 사람이 있어 서울역엘 갔었다.
그런데 발차와 도착을 알리는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어찌나 코맹맹인지 도대체 무슨얘기를 하는건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조그마한
간이역도 아니고 영· 호남을 잇는서울의 관문에서 어떻게 그렇게도 질나쁜 안내방송을할 수 있는지 한심하기까지 했다.
훌륭한 아나운서란 간지럽고 아양떠는 목소리로 앵앵거리는게 아니라 정확한발음. 정확한 음색으로 할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할수있는 사람인줄 안다. 여자 안내방송요원을 대할때마
다 (물론 방송을 들을때마다) 늘 느끼는건데 이점에 대해 뭔가 오해가 있는게 아닌가 한다.
똑같은 철도 행정인데도 전철을 타보면 시원스럽고 확실한 안내방송으로 착오없이 목적지에서 하차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서울역 구내방송은 무슨 암호방송 해독하듯 온신경을 집중시
켜 간신히 알아들어야 하는가 그날 내주변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안내방송에 대해불평했고 심지어 열차도착시간을 잘못 알아들어 만나야할 사람과 엇갈린 일까지 있었다.

<공중전화 악취심해>
손영심 <경기도시흥군군포읍산본리256의11>
어쩌다 시내를 나가면 한번쯤은 친척에게든 전화를 걸기위해서 공중전화를 사용하게된다.
수화기를 듬과 동시에 심한 악취가 코를 찌른다.
알콜냄새 담배냄새등이 혼합되어 정말 맡기 어려운 냄새를 풍기고 있다.
비단 서울시내뿐 아니라 어디를 가든 공중전화수화기에서 이같은 불결한 냄새가 난다.
사용하는 사람들의 잘못도 많겠지만 관리에 좀더 신경써서 하면 될것이다.
누구든지 한번정도는 이와같은 불결한 냄새를 맡은 경험이 있을 것인데 사용하는 사람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용하고 관리담당역시 자기집의 것을 관리하듯이 하면 될것이다.

<시기놓친 입시생에 체력장 성적 떼줘야>
이영자 <서울동작구노량진2동289의34>
입시를 앞둔 학부모나 학생들의 마음은 굉장히 초조하고 조급하다.
그런데 내동생은 고등학교 1학기를 다니다가 학교를 그만뒀다. 지금은 많은 후회를 하며 다시 학교에 들어가 공
부를 하겠다고한다.
그러나 염려되는것은 입시에서 체육점수를 작년체력장점수로 해야하는데 재발급신청 기회를 놓치고말았다.
교육구청에 알아봤지만 이미 기간이 지났다 하니 체육점수를 얻을 수 없다.
교육당국에서는 내동생과 같은 입장에 있는 소수의 학생일지라도 인생에 낙오되지 않도록 다시한번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편지배달 사고잦아 |반송도 안되고 증발>
이순희 <서울구로구고척2동249의102>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집 식구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10월7일 대구와 부산에 편지를 보냈다. 받는 즉시 답장을 하라고 해놓고 매일 우편함을 들여다 보았으나 1주일이 지나도
답장이 오지않았다.
마음이 상해서 시외전화를 했더니 한결 같이 편지를 받지 못했다는 것 이었다.
보내는 사람의 주소도 적었는데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면 다시 돌아와야 할텐데 오간데 없으니 그편지가 어디로 갔단말인가
전에도 이런일이 있어서 오류동우체국과 대구의 효목 우체국에 물어보았더니 서로 발뺌만할뿐 아무것도 밝히지 못했다.
그런데 또다시 3통의 편지가 모두 전달 되지 않은채 중간에서 없어지니 무엇을 믿고 편지를 보낼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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