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개발진흥.서일건설.신한주철의|무보증 진성어음도 지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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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조흥은행은 영동개발진흥과 서일 종합건설 및 신한주철에 납품하고 진성어음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이를 전액 지급키로 결정했다. 진성어음 총액은 1백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 「영동」등의 어음중 은행지보 도장이 찍힌것도 처리해 사채업자는 돈을 못받는 사태를 빚었다.
조흥은행은 이미 교환이 돌아와 부도처리된 진성어음이라 하더라도 금년안에 이를 모두 지급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이미 이같은 방침을 결정, 재무부에 설명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개발진흥과 이의 계열회사인 서일종합건설은 국내 아파트 건설공사를 하면서 납품업자들에게 어음을 떼어 주었으며 신한주철의 어음과 함께 어음결제기일에 계속 닥쳐 납품업체들의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해외투자 중소기업 신보기금 보증지원>
정부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현지 법인 설치.합작투자등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신용보증기금이 해외투자 중소기업체들의 신용보증을 해줄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용보증기금은 국내에서 무역업.건설업.일반제조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역점을 두어 신용보증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해외진출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도 신용보증을 해줄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해외진출 업체들에 대한 신용보증은 해외 현지에서의 사업성 검토등 조사 절차가 복잡하나 수출촉진을 위해 무역업 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합작 진출조건이 좋은 중소기업에 대해 선별적으로 신용보증 지원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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